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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자녀의 감정을 다루어주기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3-05
    • 조회 625
    첨부파일

      감정은 인간에게 중요하다. 감정을 통해 원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 교감을 나누며 상호작용 할 수 있다. 우리는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볼 수 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감정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은 건강하다. 감정표현이 서툴거나 너무 과잉반응하거나 분노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등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은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적절한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리는 것은 그냥 얻어지는 기술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 부모에게서 배운다. 가트맨 박사는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녀양육을 위한 감정코칭을 이야기하였다. 자녀의 감정을 다루어주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기

      가트맨에 의하면 행복이나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건 공포, 슬픔, 분노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이건 감정은 모두 어떠한 상황에 반응하는 것으로 이를 잘 다루어 주어야 건강하게 자아가 형성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자녀가 긍정적인 감정만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한다면 부모는 자녀가 그러한 감정을 갖게 되는 상황과 감정 자체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다른 주제로 돌려버리거나 야단치거나 무시해 버리면 자녀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믿지 못하게 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거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서 울고 떼를 부린다면 이에 대해 다른 이야기로 돌리거나 혼을 내기보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은 자녀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주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예) “◯◯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은가보구나. 이리 와. 엄마가 안아줄게. (자녀를 꼭 안아주고 진정할 수 있도록 토닥여준다.) ◯◯야, 엄마랑 떨어져 있어야 해서 많이 슬펐니? 엄마도 ◯◯랑 같이 있고 싶어. 엄마도 ◯◯만큼 슬프단다.”

     

     

    감정을 허용하되 행동을 제한하기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고 인정해 주었다면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만 읽어주고 끝난다면 자녀는 어떻게 행동하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게 된다. 

     

    예) “그렇지만 오늘 어린이집에 안 갈 수는 없어. 엄마도 일을 하러 가야 하거든. 대신 엄마 스카프를 둘러줄게. 엄마가 생각날 때 이 스카프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감정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받아주고 허용하되 자녀의 행동에는 제한을 두어 가르치는 것이다. 어린이집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은 충분히 받아주되 가야만 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으며 대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대안을 찾아주거나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자녀가 화가 난다고 감정을 허용하여 무작정 화만 내도록 놔둘 수는 없다. 화를 가라앉히고 상황에 맞게 행동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다. 

     

    예) “□□가 동생을 때리다니 정말 화가 났나보구나. 동생이 많이 미웠나보네. 그렇지만 □□야, 화가 난다고 때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란다. 그러면 오히려 화가 더 많이 나거든. 동생도 많이 아플거야. 때리는 것 대신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녀의 부정적 감정과 행동이 표출될 때를 교육과 대화의 기회로 삼고 하나하나 자녀와 이야기 해 나간다면 자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이를 잘 다룰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매번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할 여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감정이 너무 격해져 있거나 상황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는 잠시 보류할 수 있다. 감정이 좀 가라앉았을 때,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금 이야기할 수 있다.

      오늘부터 감정코칭을 시도해보자. 사실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에너지도 많이 든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노력해 나가면 조금씩 마음이 영글어 가는 자녀와 성장하고 있는 부모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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