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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애착형성과 부모역할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4-10
    • 조회 679
    첨부파일

    애착이란 양육자나 특별한 사회적 대상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말한다. 생애 초기 부모와의 애착관계는 이후 자녀가 맺는 인간관계의 질을 예측하며 자녀의 성장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애착 형성 단계

    출생 직후의 영아는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울음이나 미소로 신호를 보낸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자녀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자녀가 울면 배가 고픈지 기저귀가 젖었는지 등을 살피고 안아주는 등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행동이 그것이다. 


    생후 2개월 정도가 지나고 나면 아기는 특정한 사람을 인식하기 시작하여 낯선 사람보다 부모를 더 선호하고 더 쉽게 반응하게 된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기어 다니는 것이 가능하므로 부모를 그저 기다리기보다는 부모에게 능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자녀는 이때부터 부모를 안전기지 삼아 주변을 탐색하고 낯선 사람에 대해 낯을 가리거나 부모와 떨어질 때 분리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만 2세 말 즈음이면 자녀는 애착을 형성한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즉, 엄마나 아빠가 언제 다시 돌아올 지 예측할 수 있으므로 분리불안이 감소하고 양육자와 행동을 협상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게 된다. 



    애착의 유형과 부모역할

      애착은 안정애착과 불안정애착으로 나뉜다. 아인스워스(Ainsworth, 1983)는 낯선상황 실험(낯선상황 실험: 엄마와 유아가 낯선 방에 함께 있다가 엄마가 유아를 방에 남겨두고 잠시 나갔다 돌아왔을 때 보이는 유아의 반응으로 애착 유형을 구분한 실험)을 통해 애착유형을 구분하였다.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은 엄마를 안전기지 삼아 활발하게 주변을 탐색하고 엄마가 방을 떠났을 때 어떤 방법으로든 위안을 찾으려 하며 엄마가 다시 돌아왔을 때 반가워하고 쉽게 편안해진다. 반면 불안정 애착 유형에 해당하는 유아들은 엄마와 함께 있거나 분리되었다 다시 만나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엄마와의 분리를 매우 불안해하고 다시 만났을 때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했다. 어떤 경우는 아예 어찌 해야 할지 모르고 경직되거나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안정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은 이후 좋은 대인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리더십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으며 학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취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애착은 자녀의 기질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의 양육태도와 큰 관련이 있다. 안정애착아의 부모는 자녀에게 민감하고 일관적이며 긍정적인 양육을 한다. 어렸을 때 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동이 이후 대인관계가 좋은 이유는 이들이 자라는 가족 내의 양육 환경(부모의 양육태도, 가족관계 등)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불안정 애착을 형성했다 할지라도 부모의 양육태도를 민감하고 일관성 있게 변화시키면 자녀의 애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의 양육태도 및 양육관은 부부가 서로 일치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부부가 함께 자녀양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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