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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영유아기 자녀는 친구와 잘 어울려야만 할까?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2-13
    • 조회 605
    첨부파일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친구를 잘 사귀고 곧잘 어울리며 가능하다면 또래집단 내에서 주도적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녀가 놀이터에서 놀거나 옆집 아이와 어울릴 때, 어린이집 상담을 갈 때 아이의 또래관계가 어떤지 많은 신경을 쓰고, 생각만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낙담하거나 걱정한다. 그러나 실망하기 전에 영유아기 또래관계의 특성을 먼저 알아보고 이해해보자.

     

     

    영유아기 또래관계의 특성

      아기들은 생후 1개월부터 다른 아기들에게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6개월 정도까지는 이렇다 할 상호작용은 보이지 않는다. 6~12개월 정도까지도 영아들은 옆에서 비슷한 활동을 하며 놀고는 있지만 상호작용은 거의 없다. 12개월 이후가 되어야 가끔 다른 아동을 쳐다보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18개월경이면 서로 말을 하고 미소 짓거나 장난감을 나누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2~3세경이면 상호적인 놀이가 가능해지고, 만4~5세가 되면 서로 의논하여 놀이를 계획하고 역할을 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래관계도 연령에 따라 점차 복잡하게 발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12개월의 영아기 자녀가 또래와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한다거나 만 2~3세의 유아기 자녀가 주도성을 가지고 집단을 리드해 나간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또래관계로 인한 지나친 걱정은 접어두기

      영유아기 자녀에게 있어 친구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지만 집에서는 별로 생각나지 않는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영유아기의 또래관계는 부모의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에게 단짝친구가 없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혹은 혼자 노는 것 같아서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도 단짝친구보다는 여러 친구를 사귀는 경향이 높고 친한 친구가 수시로 바뀌기도 한다. 영유아기 자녀가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혼자 놀아도 재밌게 잘 노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친구와 놀다가 저 친구와 노는 등 계속해서 바뀌어도, 혹은 혼자서 논다 해도 재밌게 논다면 아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영유아기 또래관계의 특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다만 유아기 후반에 들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번번이 실패하거나 또래관계로 속상해 하는 일이 잦다면 그 때는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자녀의 생활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영유아기 자녀가 또래관계를 활발히 맺어 나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녀가 그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자신의 놀이에 심취해 있거나 재밌어 한다면 부모는 지금 자녀가 개성을 계발 중이라 생각하고 잠시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다. 이 때 계발된 자녀의 개성은 나중에 또래관계를 맺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나친 걱정은 미리부터 하지 않도록 접어두자.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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