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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동생이 생긴다고요?! : 부모와 아이 모두 편안하게 동생 맞이하기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5-28
    • 조회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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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면서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는 바로 동생을 보게 되는 일일 것이다. 터울이 많든 적든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아이에게 긍정적?부정적 측면 어디에서나 ‘충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흔히 동생을 본 아이에 대해 ‘폐위된 황제’로 표현하기도 하고, 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배우자가 자신 외에 또 다른 이성을 데리고 왔을 때’의 기분에 견주기도 한다. 그만큼 동생을 본다는 것은 생활 전반에 있어 커다란 변화와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일임에 틀림없다. 


      대부분의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고 난 후의 적응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동생이 생겼으니 자녀에게 동생과 함께하는 생활에 당장 익숙해지고 아기를 사랑해주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동생이 생긴 아이의 감정을 먼저 다루어주어야 한다.

      동생이 생기면 처음에 아이는 아기에게 흥미를 보인다. 살아 움직이는 작은 인형 같은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가 부모가 아기에게 보이는 관심과 돌봄을 바라보면서 점점 질투나 미움의 감정을 느끼고, 부모가 강요하는 것(동생을 예뻐해야 한다)과 자신의 속마음(동생이 좋거나 예쁘지 않다) 사이에서 양가감정을 느끼기 쉽다. 결국 아이는 혼란스러워지고 부모에게 받던 사랑과 관심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아기처럼 행동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울며 떼쓰기가 심해지거나 퇴행에 이르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후의 모든 단계에서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 동생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 해준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받을 충격을 염려해 동생이 곧 태어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미루거나 동생을 그저 예쁘기만 한 이상적인 존재로 인식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예상치 않았던 형제의 등장은 당황스러울 수 있고, 자신에게 아무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아기가 하루아침에 엄마/아빠를 빼앗아 간 것처럼 보인다면 아이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적응하도록 배려해주자. 여기에는 두 가지 정도의 주제가 있다. 첫째, 언제쯤 동생이 태어날 것인데 아기는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많이 돌보아 주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과 둘째, 동생이 태어나도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다는 것이다. 동생이 생기는 것에 대한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자신도 똑같이 돌보아졌음을 알려주고 이해를 구한다

      젖을 먹이거나 안아주거나 하는 등의 동생을 돌보는 모든 행동들은 과거에 자신에게도 똑같았음을 알려주면 한결 아이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큰 아이가 아기였을 때의 사진, 젖을 먹거나 엄마/아빠에게 안겨있는 사진 등을 함께 보면서 그 때 어땠는지 얘기해주자. 어떤 아이였는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물론 지금도 사랑스럽고 앞으로도 사랑한다는 표현을 곁들이면서 말이다. 그리고 아기는 이렇게 돌봄이 필요하고 지금 동생도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아이에게 양해 또는 허락을 구해보자. “동생도 지금 예전의 OO처럼 엄마 젖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젖을 먹여도 되겠니?” 하고 물으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이 존중받고 있고 이해되고 있다고 느끼며 한결 동생에 대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 육아에 참여시킨다   

      아직 주의를 기울이거나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실수로 아이를 다치게 하거나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큰 아이가 동생에게 다가오거나 만져볼 때 예민해질 수 있다. 그래서 조금만 아기를 만져보거나 가까이 다가오거나 자신의 장난감을 보여주려 할 때 이를 무조건 제지하거나 아기에게서 멀리 떨어지도록 강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행동은 아이로 하여금 자신이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시키고 동생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모의 불안한 마음은 아이도 불안하고 죄책감이 들게 한다. 그러니 불안해하고 멀리 떨어뜨리려고만 하기보다는 육아에 아이를 참여시켜 보자. 기저귀를 가지고 오도록 부탁하거나, 수유할 때 옆에서 잘 먹는다고 칭찬을 해주도록 하거나, 아기가 울 때 함께 토닥이며 달래주도록 해보자. 아이 자신도 동생과 엄마/아빠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은연중에 느끼고 동생에게 보다 더 의젓하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동생 돌보는 행동을 격려해주고 고맙다고 표현해주자. 조심스럽고 세심한 행동에서는 더욱 칭찬해주자.  


    ■ 예전과 같이 사랑함을 표현한다

      동생을 돌보면서 아이에게 사랑 표현하기를 전과 같이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아이에게 언니?오빠로서의 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직은 이 전과 같은 ‘아이’임을 잊지 말자. 독차지하던 부모와 부모의 사랑을 공유하기란 쉽지 않다. 큰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표현과 포옹, 칭찬과 격려는 필수이다.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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