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회원가입

    육아정보

    • Home
    • 커뮤니티
    • 육아정보
    육아정보 - 까다롭고 소심한 우리아이, 어떻게 양육하는 것이 좋을까?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7-09
    • 조회 509
    첨부파일

      성격과 기질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성격은 상황이나 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성되지만 기질은 타고나는 것으로 본다. 자기개념이 자리 잡는 최소한 만3세까지는 긍정적인 인성과 성격형성을 위해 아이의 기질에 적합한 부모의 지지가 필요하다. 단, 이것은 우리아이만 소중하다거나, 기죽이지 않기 위해 버릇없어도 허용한다는 의미와는 구별된다.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기질은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더딘 기질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번 회에서는 까다로운 기질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까다로운 기질은 흔히 짜증이 많거나 뭔가 맞춰주기 어려운 기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활동성이 높은 기질’, 적응성이나 접근성향이 낮은 ‘소심한 기질’,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까칠한 기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즉, 양육할 때 까다로운 기질이라고 할 수 있다. 




    ① 활동성이 높은 아이와 부모의 역할


      활동성이 높은 아이들은 부모보다 에너지가 넘쳐나서 도무지 지치는 기색도 없이 뛰어다니거나 주변을 탐색한다. 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은 혹시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부모는 상대적으로 아이보다 조용하고 정적인 반면 아이는 부모의 기준보다 활동적이라면 지극히 정상인 아이인데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정말로 문제수준이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심리발달검사를 받아보아야겠지만 정상범주 안의 아이라면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의 활동성을 억제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활동적인 아이를 그렇지 못하게 야단치거나 훈육한다. 그러나 활동성이 높게 타고난 아이들은 발산이 필요하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적고 성격형성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아이가 활동적이라면 이를 억누르기보다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산하게 둘 수는 없으므로 아이가 마음껏 활동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정해주는 것이 좋다. 활동성이 높은 기질의 아이들은 일단 어느 정도 발산이 되어야 그 다음 단계, 즉 진정하고 말을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극성맞다고 걱정하기보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주자.


     ▶ 아이에게 자극적인 환경을 정리하기

      가령 집안에서 아이가 지나치게 활동적이어서 문제라면 집안의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례로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산만해지기 쉬우므로 장난감 정리부터 들어 가보자. 잘 가지고 노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 정리하여 아이에게 자극적인 환경을 정돈해준다. 혹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소를 정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② 소심한 아이와 부모의 역할

       적응성이나 접근성향이 낮은 소심한 기질의 아이들은 주변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숨는다거나 낯선 환경과 마주쳤을 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들은 이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보다 답답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소심한 기질의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이유와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어른들도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인사하기 어렵고 새로운 곳에 내 집처럼 편안하게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럴수록 부모의 충분한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 공감해주기

       적응성이나 접근성향이 낮은 아이들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주변과 친밀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주변 환경을 받아들이는 데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무조건 용기를 내어 처음 보는 친구에게 씩씩하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라 강요한다면 어떻게 될까? 오랜만에 보는 먼 친척에게 낯가리지 않고 다가가도록 밀어대면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자신의 행동에 실망하는 부모를 보며 움츠러들고 자기개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모는 소심한 아이의 기질을 일단 인정해주어야 한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적극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경계선을 깨뜨리고 나아가는 게 얼마나 큰 용기와 힘이 필요할지를 말이다. 그리고 그 용기와 힘은 부모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③ 까칠한 아이와 부모의 역할

      부정적 감정을 자주 표현하는 아이는 예민한 아이일 확률이 높다. 예민하기 때문에 감정의 변화를 자주 경험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더 강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이런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지 않고 야단만 치거나 같이 부정적으로 대한다면 아이는 더욱 짜증이 많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부정적 감정을 잘 표현하는 유형이라면 부모는 더욱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다독여주기

      까칠한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 표출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아이가 예민하거나 짜증과 신경질이 많다고 해서 훈육으로만 이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감정도 감정이다. “화가 났나보구나.”, “속상한가보다.” 등 따뜻한 말투로 일단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면 아이의 부정적인 정서 표출은 한풀 꺾이게 된다. 먼저 다독여주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먼저 표현하여 해결하는 것 말고도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