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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순하거나 더딘 기질의 우리아이 어떻게 키울까?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7-02
    • 조회 557
    첨부파일

      아이가 타고난 기질에 맞게 양육하는 것은 자녀의 성격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회에서는 순한 기질과 더딘 기질에 대해 알아본다.  



    ① 순한 기질의 아이와 부모의 역할

      순한 기질은 말 그대로 ‘말 잘 듣는 아이’라 할 수 있다. 순한 기질의 아이들은 까다로운 기질보다 훨씬 양육하기 쉽다. 부모의 요구에 비교적 잘 따라오기 때문이다. 잠도 잘 자고 밥도 주는 대로 잘 먹으며 무엇보다 부모에게 떼를 쓰는 횟수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순한 기질의 아이들은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보다 부모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강하게 요구하지 않고 순응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순한 기질의 자녀의 요구를 간과하기 쉽다. 순한 기질도 까다로운 기질 못지않게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기

      순한 기질의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마음껏 표현하기보다 부모가 양육하는 대로 따르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부모는 자칫 자녀에게 일방적인 양육을 하기 쉽다. 일방적인 양육이란 아이와 상호작용을 통해 양육하기보다는 부모가 생각하는 대로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는 지금 놀고 싶은데 잠을 자라고 하거나, 사실은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데 딱히 부모를 찾지 않고 혼자 잘 논다고 해서 마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마음속에 불만이 쌓이거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먼저 표현하기보다 순응하기 때문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물어봐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나 요구를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세심하게 바라볼 때 아이는 자신의 원하는 바를 점점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된다.  




    ② 더딘 기질의 아이와 부모의 역할

      더딘 기질의 아이는 상황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고 낯선 사람이나 사물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언뜻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활동량이 적고 반응의 강도가 약하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기질과 다르다. 즉, 까다로워 보이지만 그다지 활동적이지도 않고 그다지 부정적이지도 않다. 더딘 기질의 아이는 어떤 낯선 환경에 접했을 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속도가 느린 것이다. 까다로운 기질에 비해 부정적 반응은 적지만 느린 자녀가 뭘 하려고 하는지 몰라 부모는 이를 답답하고 혼란스럽게 느끼기 쉽다. 낯선 사람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강하게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금방 친밀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더딘 기질의 아이들은 주변 환경이나 타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반응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아이가 빨리 적응하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더딘 기질에 맞게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가면 된다.


    ● 다그치지 말고 여유를 갖고 바라보기

      더딘 기질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답답한 나머지 아이를 다그치기 쉽다. 빨리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해 속 타고 빨리 또래친구와 친해지지 못해 걱정되는 마음에 부모의 기준대로 얼른 무언가 해내지 못하면 답답하고 화가 난다. 부모 마음은 급한데 아이는 그만큼 따라와 주지를 못하니 어딘가 모자라 보이고 문제로만 보인다. 그러나 우리 아이가 더딘 기질이라면 부모부터 여유를 갖고 아이와 속도를 맞춰 주어야 한다. ‘빨리빨리’를 외치기보다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성취감을 느끼도록 도와주자. 느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항상 빨리 하라고 다그치는 부모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아이는 성취감을 느껴볼 기회가 없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은 만큼 천천히 이끌어주고 잘 한 일에는 칭찬해주자. 그리고 아이가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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