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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아빠와 영유아기 자녀의 애착형성 방법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8-27
    • 조회 515
    첨부파일

    신생아일 때는 너무 작고 여려서 안아보는 것도 쉽지 않게 느끼는 아빠들이 많다. 하루의 대부분을 자고, 먹는 데 시간을 보내는 신생아들은 아빠가 말을 걸어도, 안아줘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영유아기가 되면 아이는 아빠의 목소리와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며 방긋방긋 웃는다. 아빠는 그런 아이를 보며 큰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이 시기는 아빠와 자녀의 사이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때이다. 바로 애착 형성의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영아기 자녀와 아빠는 상호적 관계라는 것 잊지 말기
    애착의 결정적 시기는 출생 후 1년까지라고 한다. 이 시기는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잘 달래주기만 해도 아이는 부모에게 만족하지만, 실제로 부모가 이것을 일관성 있게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영아들은 자기를 돌봐주는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기 위해 부모를 쳐다보며 미소 짓고 긍정적 반응을 해준다. 부모 또한 영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웃어주며 긍정적 행동을 함으로써 영아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게 된다. 내가 즐거워야 아이도 즐겁고, 아이가 즐거워야 나도 즐겁다. 아이로 인해 내가 행복해짐을 인식하자. 


    [아빠와 영유아기 자녀의 애착형성은 중요하다]

    - 나는 내 아기와 함께 있을 때 포근하고 행복하다.
    - 나는 내 아기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자녀에게 관심을 보이고 웃어주며 긍정적으로 대하면 자녀도 즐거워한다.

    - 나는 이 아기가 내 자식이란 사실이 기쁘다.
    - 나는 내 아기가 내 곁에 가까이 있기를 원한다.
    - 나는 내 자신이 내 아기에게 중요한 존재임을 안다.

    즉, 영아기 자녀를 ‘내가 돌본다’라는 의미보다 ‘서로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로 인식하자.

    영아기 자녀 돌보는 방법을 익히면 애착형성에 도움이 된다
    아빠 즉 남성의 입장에서 어린 아이를 돌보는 것은 익숙한 일은 아니다. 영아기 자녀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 간절하지만 어떻게 안을지, 어떻게 먹여야할지,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돌봐줄지, 어떻게 하면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지 알 수가 없어 당황스럽다. 그러다보면 아이를 돌보는 게 힘들어 지고 회피하고 싶어진다. 이에 앞 장에 기술되어 있는 ‘분만실 들어가기’ 와 ‘신생아 돌보기’를 충분히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아기 때 애착형성이 아쉽다면 유아기 때부터 시작하자
    애착에는 회복이란 개념이 있다. 회복시기가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중학생 자녀와의 애착 재형성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힘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러나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자녀와 영아기 때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유아기에 얼마든지 재형성 혹은 회복될 수 있다.

    애착형성으로 유아기 자녀의 발달을 촉진하자
    안정된 애착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부모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한 자녀는 부모가 사라질까 두려워하지도 않고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나 그렇지 않나에 대한 눈치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애착이 단지 정서적 관계 형성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녀의 발달 즉 인지, 언어, 사회정서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아빠와 자녀의 애착형성은 자녀의 발달을 촉진한다]

    유아기 자녀와 즐거운 경험 누적
    영아기의 애착이 편안한 돌봄, 민감한 반응 등과 관련되어 어려웠다면 유아기의 애착은 함께 뛰고 함께 놀이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 아빠들에게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다. 너무 작아서 만지기도 두렵던 아기가 아니라 함께 웃고 즐기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자‘고 들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놀이방법을 적절히 익혀서 유아기 자녀와 즐거운 경험을 누적시킨다면 정서적 교류가 축적되고 이를 통해 안정애착이 형성되기 때문에 쉽게 느껴질 것이다. 그저 같이 노는 것이 아니라 그 놀이들을 통해 내 자녀와 관계가 형성되고, 발달이 촉진되며, 안정적 애착이 형성됨을 잊지 말자.

         * 출처 : 통통 튀는 아버지들의 通하는 육아법 - 영유아기 자녀가 있는 아버지를 위한 양육 가이드북(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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