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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나는 어떤부모일까? 양육유형 점검하기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10-08
    • 조회 383
    첨부파일

     부모라면 어떻게 해야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이 자녀를 위한 최선인지를 알고서 부모역할 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바움린드(Baumrind)의 부모양육유형이다. 바움린드는 애정과 통제의 정도를 기준으로 허용적인 부모, 권위적인 부모, 독재적인 부모, 방임적인 부모유형으로 양육유형을 나누었다. 나는 어떤 부모에 해당하는지 한번 체크해보자.



    허용적인 부모
      허용적인 부모들은 자녀의 행동에 대해 가르치거나 통제하려 하지 않고 지나치게 애정적인 태도만을 보이는 부모를 말한다. 자녀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고 허락하며, 예절을 지키거나 행동을 절제하도록 가르치려 노력하지 않는다. 허용적인 부모들은 자녀에 대해 온정적이고 수용적이지만 자녀 요구를 지나치게 받아들이다보니 행동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녀의 기를 죽이면 안 된다거나,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아이들의 특성이니 상관없다고 여기는 부모들이 허용적 양육태도를 가지기 쉽다. 허용적인 부모의 자녀는 참을성이 없고 충동적이거나 반항적인 경향이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행동하는 등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을 구분하여 가르칠 필요가 있다.


     권위적인 부모
      부모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 이 권위는 힘을 가진 사람으로서 지시하고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통제와 애정을 동시에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권위적인 양육태도를 지닌 부모들은 자녀에게 애정적이면서도 옳고 그름에 대한 통제와 훈육을 적절히 사용하는 부모들이다. 자녀의 요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일관성 있는 양육을 제공한다.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있으며 이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적절한 대안행동을 알려준다. 권위적인 부모의 자녀는 배려, 협동 등의 친사회적 행동을 보이며, 부모-자녀관계가 원만하고 자존감이 높다. 자기조절능력과 인내심이 있으며 학교에 들어가서도 높은 학업성취도와 성숙된 모습을 보인다.



    독재적인 부모
      자녀에게 애정보다는 지나친 억압과 통제, 간섭을 하는 부모는 독재적인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이다. 자녀의 요구에는 민감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결정하고 지시하며 무조건 복종하기를 기대한다. 자녀의 복종 여부에 따라 조건적인 애정을 보이고 복종하지 않으면 벌을 주는 등 처벌을 한다. 결국 자녀의 자율성이나 표현능력은 제한된다. 독재적인 부모의 자녀는 항상 불안하고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며 자신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부모에게 혼날까봐 불안하고 자신의 행동이 옳은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자녀는 성장하면서 분노와 반항적 태도를 보이며 정체성 확립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녀를 좀 더 이해하고 의견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방임적인 부모
      방임적인 부모는 자녀에 대한 애정과 통제가 모두 부족한 양육태도를 보이는 부모이다. 자녀의 요구에 무관심하거나 거부적이며, 최소한의 의식주만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유형의 부모는 자신의 생활에서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높아서 자녀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모가 당장 편한 방식으로만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며 부모역할에 대한 고민도 많지 않다. 결국 방임적인 부모의 자녀는 우울, 분노,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 부모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를 돌보며,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눈을 맞추어줄 필요가 있다.


      부모들은 한 가지 양육태도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여러 양육태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기억할 것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인격적인 성장∙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나의 양육유형을 체크해보고 어떤 것이 내 자녀를 위한 좋은 양육태도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박지현(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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