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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신생아 돌보기: 기저귀 갈기와 재우기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7-23
    • 조회 466
    첨부파일

    아빠들이 신생아를 돌볼 때 가장 난감해야 하는 것이 기저귀를 가는 것과 재우는 일이다.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은 처음이라면 누구나 어려운 일이다. 간혹 비위가 상해 기저귀를 못 갈겠다고 하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아기는 아빠, 엄마의 손길이 꼭 필요하다. 또한 분유만 먹은 아기의 배변은 냄새도 고약하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기를 재우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 잘 자는 것 같다가도 새벽에 일어나 우는 아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신생아를 둔 워킹맘, 워킹대디들이 회사에서 눈 밑이 퀭한 채 피곤해 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저귀는 가는 일이나 재우는 일은 노력하면 할수록 성과를 발휘한다. 특히 아기를 재우는 일은, 아기의 특성과 생활패턴을 파악하면 우는 이유를 알 수 있어서 한결 쉬워진다.

    1. 기저귀 갈아주기
    기저귀 갈아주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기저귀의 모양도 헷갈리고, 작기만 한 아기에게 기저귀를 채우는 것이 힘들기만 하다. 기저귀를 한 번 갈아주고 100미터 달리기라도 한 듯 힘든 숨을 몰아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을 숙지하고 하면 아기가 시원해서 짓는 미소를 보게 된다.

    (1) 손 씻기
    아직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경우, 성인의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신생아는 감염되기 쉽다. 기저귀가 젖어 아기가 운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손을 씻고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한다. 아기를 돌볼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손 씻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저귀를 갈아주기 전에 손을 꼭 소독해야 한다]

    (2) 편안하게 눕히기
    푹신한 곳에 아기가 천장을 보도록 편안하게 눕힌다. 눕히자마자 급하게 기저귀를 갈아주기보다는 “기저귀가 젖었어? 그래서 불편했어?”와 같은 말을 걸어준다. 기저귀는 허리 옆 부착대를 먼저 띄어 벌리고 엉덩이를 감쌌던 부분을 풀어주면 된다. 기저귀를 갈 때는 아기의 두 다리를 아버지의 한 손으로 살살 잡고 위로 올린다. 이 때 너무 갑자기 올리거나 많이 올리면 아기가 놀래서 울게 된다. 또한 다리를 올릴 때 가슴 쪽으로 반듯이 올리지 않고 옆구리 쪽으로 올리면 몸이 틀려서 아기가 움직이게 되고 서로 당황하여 기저귀 갈기가 어려워진다.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다리를 올려준다.

    (3) 더러워진 기저귀를 빼고 물휴지로 닦아주기
    더러워진 기저귀를 빼서 아기와 다소 떨어진 거리에 두고 물휴지로 닦아준다. 남아들은 생식기 밑의 부분이 더러워져있을 수 있으므로 살짝 들고 닦아주도록 하고, 여아들은 항문을 닦아줄 때 앞쪽으로 닦기보다는 뒤쪽으로 손을 움직여 닦아주어 생식기에 변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4) 파우더 등으로 뽀송뽀송하게
    모두 닦아준 후에는 다리도 쭉쭉 마사지 해주고 파우더를 살짝 뿌려주어 뽀송뽀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주의할 것은 다리 마사지를 너무 강하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간혹 아기의 다리가 곧아지라고 일자 모양으로 꾹꾹 마사지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기의 다리모양은 약간 구부러져 있는 것이 정상이다. 팔자 모양을 하고 있는 아기의 다리를 곧게 하려고 힘을 주어 마사지를 해주면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간혹 마사지 때문에 아기가 다리를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5) 새 기저귀 채워주기
    엉덩이를 받쳐 조금 올리고 새 기저귀를 완전히 펴서 엉덩이 밑에 깔아준다. 벗길 때와는 반대로 엉덩이 감싸는 부분을 먼저 뒤에서 앞으로 감싸주고 허리 옆 부착대를 붙여주면 된다. 이제 눈 한번 마주치고 웃고 이야기해주자.

    2.재우기
    (1) 서두르지 말자

    ‘빨리 재우고 일 해야 해’ ‘빨리 재우고 아이엄마와 TV봐야지’ 아버지의 생각을 아기가 읽는 걸까? 유난히 급한 마음으로 잠재우려고 하면 칭얼대고 잘 자지 않는다. 왜 그러는 걸까? 민감한 아기들은 성인의 행동이나 표정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아기에게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자. 아기가 초등학생이 되어도, 청소년이 되어도 마찬가지이니 이러한 습관을 미리미리 연습해두자. 



                                                [아빠가 편안한 모습을 보여줘야 아기도 편안하게 잘 잔다]

    (2) 1초에 한번씩?
    목을 받쳐 아기를 안고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몸을 살살 움직여준다. 너무 빠르지 않게 움직여 약 1초에 왼쪽으로 한 번, 또 1초에 오른쪽으로 한 번 정도 움직여준다. 어릴 적 들었던 자장가도 회상해 들려주고 노래에 영 자신이 없으면 조용한 노래를 틀어 같이 들으며 몸을 흔들흔들 해주면 된다.

    (3) 제일 어려운 눕히기
    분명 재웠는데 아기가 잠들어 자리에 눕히려고 하면 아기가 화들짝 놀래서 잠을 깨우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아기가 엎어져서 잠을 자는지,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잠을 자는지를 기억한다. 그 자세와 유사하게 자세를 잡고는 요나 침대에 눕힐 때까지 가능하면 아버지의 몸을 아기와 몸과 가까이 대서 눕히고 천천히 손을 뺀다. 이 때 아기가 변화를 크게 느끼지 않도록 가슴 혹은 등을 약간 눌러주면서 눕혀도 좋다.

    * 출처 : 통통 튀는 아버지들의 通하는 육아법 - 영유아기 자녀가 있는 아버지를 위한 양육 가이드북(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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