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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내 아이 성장 막는 소아빈혈, 미리 예방하세요!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7-16
    • 조회 347
    첨부파일

    빈혈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빈혈 환자 50만8천 명의 분석결과, 40대 여성과 함께 빈혈 주의대상으로 꼽힌 연령층은 만 1세 소아. 그 수가 9세 이하 환자군 중 1세 남아가 6천200여 명, 여아가 5천600여 명으로 적지 않았다. 정성 어린 양육에도 불구하고 불쑥 찾아와 부모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소아빈혈.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소아빈혈은 생후 6개월에서 만 3세 아이에게 주로 발생한다.

     

    소아빈혈의 대부분은 철 결핍성 빈혈

    성인빈혈의 주요증상이 어지러움이라면, 소아빈혈은 예전보다 식욕이 떨어지고 자주 보챌 뿐 아니라 안색이 창백하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진행되고,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양육자가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 소아 스스로 이상증세를 느끼고 의사 표현하기가 어려워, 자칫 치료가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소아빈혈이 많이 발생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 3세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소아빈혈은 영양결핍, 골수 기능 상실, 출혈, 용혈 등 발생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철결핍성 빈혈’에 속한다. 철 결핍성 소아빈혈은 이른바 폭풍성장으로 아이의 몸속에 저장된 철은 빠르게 소비되고, 음식으로 채워지는 철의 양은 부족해서 발생한다. 결핍된 철분이 적절하게 채워지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은 느려질 수밖에 없다. 비단 성장에만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다. 빈혈이 계속되면 면역기능과 뇌 신경계 기능 저하는 물론 심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해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 소아빈혈 체크리스트 

               24개월 이전 아이가 5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빈혈 검사가 필요합니다.

              

               - 미숙아로 태어났어요.

               - 산양 분유나 우유를 많이 먹어요.

               - 편식이 심하고 밥을 잘 안 먹어요.

               - 씹는 걸 좋아하지 않고 국에 밥을 말아 먹는 편이에요.

               - 밤에 자꾸만 깨고 깊이 잠들지 못해요.

               - 누워 있는 시간이 다른 아이들보다 길어요.

               - 쉽게 지치고 짜증이 점점 늘어요.

               -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잇몸, 혀 색깔이 옅어요.

               - 눈 밑에 다크서클이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아요.

               - 입술 끝이 잘 갈라지고 혀에 염증이 자주 생겨요.

               - 특별한 이유 없이 감기에 자주 걸려요.

               - 몇 달째 키와 몸무게가 제자리에요.

               - 손톱이 숟가락 모양으로 패였어요. 

                                                                                 *출처: 함소아의원

     

    철분 식단으로 예방하고 철분제로 치료하고

    소아빈혈의 가장 빠른 해결방법은 빈혈 검사다. 빈혈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물론 미숙아, 저체중아, 6개월 이후에 제대로 된 이유식을 하지 못한 아이는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를 통해 혈액검사, 그간의 병력, 성장 과정, 이상증세 등을 확인하고, 아이의 상태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게 중요하다. 소아빈혈에 처방되는 철분제를 먹일 때는 병원의 처방에 따라 복용량과 복용 기간을 지켜야 한다. 철분제를 과잉섭취하면 철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일시적으로 증세가 좋아졌다거나 철분제로 인한 아이의 위장장애나 변비, 치아변색 등을 이유로 복용을 중지해서는 안 된다. 이는 철분제 복용에 따른 일반적인 증세이기 때문에 다른 철분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처방된 복용기간이 끝나면 6개월 뒤 다시 빈혈 검사를 받아,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길 권한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소아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병원을 통한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우선순위에 있는 것은 단연 예방이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식단을 마련해, 꾸준히 먹어야한다. 철분제 복용 이후에도 제대로 된 음식이 제공되지 않으면, 다시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소아빈혈 예방법을 살펴보면 ▲여건이 된다면 이유 시기 이전에는 분유보다 철분 흡수율이 높은 모유를 권장한다. ▲모유를 먹는 아이는 늦어도 생후 6개월부터 철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함께 먹인다. 분유를 먹는 아이는 4~5개월부터 철분 강화 분유와 이유식을 먹인다.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모유, 분유, 이유식을 줄이고 자극적이지 않게 조리된 일반 음식을 고루 먹인다. ▲철분 보충을 위해 붉은 살코기, 생선, 김과 매생이 등의 해초류,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 표고버섯, 두부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 공급을 위해 양배추, 호박, 키위. 딸기, 아보카도 등을 챙긴다. ▲엽산과 비타민B12의 결핍으로 인한 빈혈 예방을 위해 고기, 유제품, 달걀, 검정콩, 메추리알, 브로콜리  등을 먹인다. 단, 달걀은 식품 알레르기나 아토피, 과다섭취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소개된 모든 재료는 아이의 개월 수에 맞게 선택하고 조리해야 한다.

     

    생후 5개월까지 0.3㎎ 생후 2세까지 6㎎. 소아빈혈은 하루 철분 권장량만 챙긴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이유식이 늦지는 않았는지, 식단의 영양가는 풍부한지, 전문의를 통한 진료를 미루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다.

     

     

                                                                                      출처: 여성가족부 자녀연령별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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