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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아빠와 자녀간의 애착관계! 형성 전 점검이 필요하다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08-20
    • 조회 324
    첨부파일

    “아기가 아빠를 낯설어 하는 게 느껴져요”, “제가 아이를 안을 때는 아무리 달래도 울다가 아내가 안으면 금세 울음을 그쳐요”, “저랑 잘 놀다가도 엄마에게 안기겠다고 갈 때마다 서운해요” 이처럼 자녀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아빠들이 많다. 아빠보단 엄마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엄마와의 특별한 애착관계가 있기 때문인지 자녀가 엄마를 더욱 찾고 좋아한다는 것이다. 정말 자녀들은 아빠보다 엄마와의 특별한 애착관계가 있는 것일까?

    아빠와의 애착, 얼마나 중요할까?
    요즘에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오래 전부터 가부장적인 문화가 이어져오면서 임신이나 출산, 양육이 엄마의 몫으로 인식되어 왔다. 따라서 가정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왔던 아빠에게는 자녀와의 애착은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자녀에 대한 아빠의 영향이 활발하게 연구되면서 아빠와의 애착 역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였다. 아빠 또한 자녀 양육자로서 엄마들과 동등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와 자녀와의 애착관계 형성은 중요하다]


    애착의 결정적 시기는 대체로 출생 후 1년까지라고 한다. 이미 1960년대 이후부터 아빠와 영아의 애착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영아들이 엄마 외에도 아빠와 애착을 형성하였으며, 엄마가 애착을 형성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 아빠가 1차 애착대상자가 되기도 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었다. 게다가 아빠와의 애착이 엄마와의 애착보다 지속적이고 생애 전반적으로 더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보고들도 있었다.

    어쨌든 이제는 아빠와의 애착이 중요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한 논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다만 아빠와 어느 정도의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었느냐에 관심을 가질 뿐이다. 만약 아직도 엄마와의 애착이 중요하지 아빠와의 애착이 중요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 자녀와의 애착은 엄마와 아빠, 또는 여성과 남성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녀와의 애착 형성 전 점검해 보자!
    자녀와의 애착 형성을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본인의 부모에 대한 애착이 어떠했는지를 반성해봐야 한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세대 간 전이’ 때문이다. 앞에서도 짧게 설명하였지만 본인의 부모와의 경험이 긍정적이면 다행이지만, 부모와의 경험이 부정적이라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음 몇 문항을 살펴보자.

    - 나는 엄마(혹은 아빠)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 나는 엄마(혹은 아빠)와 충분한 시간을 보냈었다.
    - 나는 엄마(혹은 아빠)와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나누었다.
    - 엄마(혹은 아빠)는 내가 필요로 할 때 있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 나는 엄마(혹은 아빠)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었다.

    위 문항들 중 대부분을 ‘예’라고 답했다면 긍정적인 애착형성자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다음 몇 문항을 살펴보자.  


    [아빠와 자녀와의 애착관계 형성은 평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나는 엄마(혹은 아빠)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기 원했다.
    - 나는 대부분의 일(걱정, 관심 등)을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었다.
    - 나는 엄마(혹은 아빠)로부터 분리된 시간이 필요했었다.
    - 나는 엄마(혹은 아빠)가 날 무시할까봐 걱정했었다.

    위 문항들 중 대부분을 ‘예’라고 답했는가? 그렇다면 그 경험들을 떠올려보고 내가 아빠가 되었을 때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행동 목록을 생각해보자. 하지 말아야할 행동목록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그래야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에게 충분히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와의 애착은 아무런 노력 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녀에게 사랑을 주고, 또 사랑을 받고 싶다면 아빠로서의 역할을 고민해보자. 그리고 자녀에게 든든한 아빠, 정서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을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 출처 : 통통 튀는 아버지들의 通하는 육아법 - 영유아기 자녀가 있는 아버지를 위한 양육 가이드북(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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