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야할 생각1_자녀 키우기는 재미있다
자녀를 키우는 것이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어려움도 함께 따른다. 자녀 키우기는 힘이 드는 도전적인 일이기도 한 것이다. 자녀는 재미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자녀양육으로 힘든 가운데서 자녀양육의 기쁨을 찾을 때 자녀양육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버려야할 생각2_자녀는 부모의 결혼생활을 좋게 만든다
어떤 사람들은 부부관계가 좋지 않을 때 자녀를 낳아 키움으로써 부부의 갈등이 사라지고 화목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부부의 연결고리로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가족의 중심은 부부이다. 그러므로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부부는 자녀가 있어도 만족스러운 결혼?가족생활을 이끌어나가기 어렵다. 좋은 부부관계가 선행될 때 자녀 출산 후 더욱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 자녀가 부모의 결혼생활을 좋게 만들기보다는 부모의 건강한 결혼생활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 버려야할 생각3_사랑만 있으면 좋은 부모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이 치유 가능하며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러나 사랑만 있으면 좋은 부모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랑은 좋은 부모가 되는 데 필수적이지만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보장되어야 하고 자녀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경제적 준비 또한 필요하다. 그러므로 좋은 부모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자녀라는 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
■ 버려야할 생각4_부모는 모두 성숙한 성인이다
자녀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부모는 본인이 성숙한 성인으로서 자녀를 훈육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자녀를 올바로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부모의 기대와 기준에 자녀를 맞추려 하거나 마음먹은 대로 자녀가 따라주지 않아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도 많다. 자녀는 날마다 성장한다. 그만큼 부모도 성장하는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 자녀가 영아, 유아, 아동, 청소년으로 자라나는 것처럼 부모도 자녀와 함께 성숙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여성가족부 예비부모 육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