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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올바른 양육태도 기르기: 일관성 있는 양육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19-11-05
    • 조회 329
    첨부파일

     

      자녀를 기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일관성’이다. 그런데 막상 부모역할을 하다보면 일관성 있는 부모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직장일, 집안일, 부모역할 등 여러 일을 동시에 하다보면 몸도 지치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진다. 이런 때에 자녀에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몸살로 아픈데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일관성 있으려면 아파도 일어나 놀아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는 어떤 것인지 함께 생각해보자.






    ■ 어떻게 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것일까?
      부모의 양육태도에 일관성이 있다는 것은 자녀가 부모의 양육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거짓말을 한다면 부모의 훈육을 받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부모도 양육의 원칙을 세워놓고 이를 일관되게 지키려 할 것이다. 자녀와 잘 놀아주기,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기, 남을 배려하도록 가르치기 등 여러 원칙을 세울 수 있다. 그런데 심한 몸살로 누워있는 상태이거나 일 때문에 바쁜 상황에서 자녀가 놀아달라고 조르면 어떻게 할까? 잘 놀아주기를 원칙으로 세웠으니 당장 놀아주어야 맞는 것일까? 이럴 때는 “지금은 아빠가 아프니 조금 쉬고 놀아줄게. 미안하지만 좀 기다려줄래?”, 혹은 “엄마가 지금 좀 바빠서 놀아줄 수가 없어. 엄마도 놀고 싶지만 지금은 이 일을 꼭 해야 하거든. 얼른 끝내고 놀아줄게.” 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대신 언제 놀아줄 수 있는지 시간을 정해 알려주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지 자녀와 놀아주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놀아준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자녀 입장에서 엄마나 아빠가 당장 놀아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놀이가 뒤로 미뤄지더라도 결국은 함께 놀아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 부모의 말과 행동이 일치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일관성 있는 양육이라 할 수 있다.




    ■ 구체적인 양육원칙을 세우자
      일관성 있는 자녀양육을 위해 부모들은 양육원칙을 세운다. 이 때 양육원칙은 너무 경직되고 막연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하게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절대 거짓말을 용납하지 않는다.’보다는 ‘거짓말을 용납하지 않되 자녀가 부모에게 솔직히 말할 수 있도록 평소에 자녀의 말을 잘 들어 준다.’를 양육 원칙으로 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건강하고 일관성 있는 자녀양육에 훨씬 도움이 된다. 양육원칙은 자녀가 부모의 원칙에 따르도록 강요하기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켜야 할 부모 자신과의 약속이다.

     

     

     

                                                                        출처: 박지현(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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