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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 아이의 발달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놀이 입니다.
    • 작성자 향남1호점
    • 작성일 2022-08-13
    • 조회 1389
    첨부파일

    아이의 발달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 놀이입니다.

    글 - 이다랑 아동발달심리 전문가

     

    아이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호작용은 '놀이'입니다.

    아이가 잘 발달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일에 서툰 부모들은 ‘과연 내가 아이에게 잘 하고 있는 걸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러한 고민이 과도해지면 부모의 육아스트레스만 높아지고, 아이와 좋은 상호작용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의 발달에 정말 도움이 되는 상호작용은 무엇인지, 부모가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상호작용의 기초가 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출생 ~ 36개월 연령의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잘 배워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패턴이, 앞으로 아이와 상호작용하고 관계를 맺는 것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첫 관계를 맺는 초기부터 적절한 속도로 주고 받으며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이후에도 아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대화하고 놀이 할 수 있답니다.

     

    신뢰감과 자율성 발달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더불어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달과업은 양육자와의 신뢰로운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신체를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사물을 탐색하고 시도하는 경험을 충분히 갖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으며, 자율성을 토대로 하여 또래를 비롯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신뢰감과 자율성을 아이에게 허용하여 격려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호작용은 바로 ‘놀이’입니다. 올바른 상호작용 방법을 배우고 놀이에 적용한다면 아이와 애착을 잘 형성하고 충분한 자율성 획득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됩니다.

     

    하루 10분!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확보하세요!

    그렇다면 아이의 발달을 촉진하고 신뢰감과 자율성 획득을 도우며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도록 도와주는 놀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우선은 하루 10분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확보하세요. 아이가 어린 연령일 수록 거의 24시간을 내내 함께 하기에, 아이에게 계속 잘해주고 끊임없이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기 쉬워요. 하지만 부모가 아이와 오랜 시간을 집중해서 놀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아이와의 상호작용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아이로 하여금 더욱 부모와의 놀이시간에 불만족하고 더 놀아달라고 매달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따라서 나머지 시간은 적당하게 반응해도 좋으니, 하루 딱 10분 이라도 아이에게 완전하게 집중해서 질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 10분,

    아이의 발달을 돕는 놀이방법 7가지

     

    아이와의 시간이 만들어졌다면 이제 놀이감이나 키즈카페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부모의 태도랍니다. 다음의 7가지 기본적인 놀이방법을 살펴봐주세요. 이 기본적인 방법들을 아이와의 놀이에 적용한다면, 발달촉진은 물론이고 아이와의 애착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1. 아이와 가까이 마주보고 앉기

    아이와 놀이하는 시간 동안에는 최대한 아이와 마주보고 거리를 좁혀 앉아주세요. 아이와의 거리가 가까워야 아이는 놀이하는 영역안에 존재하는 부모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부모가 아이를 마주보고 있어야 아이가 지금 무엇을 만지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볼 수 있기에 알맞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놀이하다가 등을 지거나 몸의 방향이 바뀐다면 부모도 자리를 옮겨 아이와 마주보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접촉을 좋아하여 부모 무릎에 앉아 앞을 보고 놀이를 한다면 무리하지 말고 유지하셔도 좋으며 가능한 상황에서 다시 마주 보고 고쳐 앉아주시면 됩니다.

     

    2.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부모의 자세를 낮추어 상호작용해주세요. 부모의 앉은 키에 비해 아이의 앉은 키는 매우 낮아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춰주지 않으면 아이의 시선을 확인하거나 아이와 자연스러운 눈맞춤을 하기가 어려워요. 아이가 무엇을 보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알맞는 반응을 할 수 있어요. 엎드리거나 앉아서 턱을 괴는 자세를 취하면 아이보다 눈높이 낮아집니다. 모든 시간에 이렇게 하기는 어려우니 집중하여 상호작용하는 시간 만큼이라도 이러한 자세를 취해주세요.

     

    3. 아이가 먼저 시작하기

    놀이감을 고르고, 선택한 놀이감으로 놀이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먼저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놀이를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시작하고 끌고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놀지를 부모가 결정한다면 그것은 이미 부모주도적인 놀이가 되기 쉽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지고 놀까?” 라고 질문을 던진 후, 아이가 결정할 수 있게 기다려주세요. 만약 결정하기 어려워한다면 “이거랑 이것 중 뭘 하고 싶을까?” 라고 선택형으로 바꾸어 줄 수 있어요. 아이가 놀이감을 정했다면 바로 놀이를 시작하지 말고 아이가 어떻게 시작하고 놀이하는지 잠시 지켜봐주세요. 부모가 느끼기에는 단순한 탐색처럼 보여도 섯부르게 확장을 위한 제안을 하지 마시고 아이의 놀이방법을 지켜보세요.

     

    4. 아이와 한번씩 주고 받으며 놀이하기

    아이 한 번, 부모 한 번, 말과 행동을 한 번씩 주고 받으며 상호작용 해주세요.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 균등하게 말과 행동을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해요. 부모가 질문을 하거나 어떤 제안을 했다면 아이가 말이나 행동으로 반응을 주는지 잠시 기다려 보세요. 부모-아이-부모-아이 가 탁구를 치듯이 서로 주고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호작용의 모습입니다. 더불어 아이가 하는 반응은 꼭 언어표현이 아닐 수 있어요. 행동으로 하거나 소리를 내는 것, 부모를 쳐다보는 것 등도 아이의 반응에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5. 아이의 행동을 말로 읽어주기

    아이가 하고 있는 행동을 있는 그대로 언어표현을 해주면 부모가 자신의 놀이를 잘 보고 있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적절한 반응을 받으면서도 부모의 방해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놀이를 지속할 수 있기에 유용합니다. 아이가 하고 있는 행동을 부모의 생각으로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읽어주는 반응을 해보세요. “00이가 블록을 쏙- 넣고 있구나” “높이높이 쌓고 있구나” 와 같이 보이는대로 반응하면 됩니다. 단 행동을 말로 읽어주기를 모든 행동에 적용하게 되면 놀이를 지속하는데 방해가 되고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으므로 적당히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아이의 행동을 행동으로 따라하기

    아이가 놀이 중 하는 행동을 같은 행동으로 따라하며 반응해주세요.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모방해줄 때, 놀이에 대해 수용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아이가 스스로 시도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반복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통안에 블럭을 넣고 소리가 나게 흔든다면, 부모도 똑같이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수용하며 따라하고 있음을 아이가 인지할 수 있도록 마주보고 눈맞추며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아이의 소리를 소리로 따라하기

    아이가 놀이 중 내는 소리를 의미있게 받아주며 똑같이 따라해주세요. 아직은 언어표현이 미숙하기에 아이가 내는 소리는 언어표현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내는 소리를 의미있게 언어처럼 받아주며 반응해주면 아이는 더욱 반복하여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기에 언어발달도 촉진됩니다. 아이가 주방놀이로 따르는 시늉을 하며 “쬬르륵~” 한다면, 부모도 똑같이 “쬬르륵~ 따르는구나?” 라고 반응해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 놀이입니다.

    놀이는 아이의 발달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놀이를 하다보면 아이의 신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뛰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다보면 대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무언가를 꿰고 만들고 오리면서 소근육 발달도 촉진될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놀이는 아이의 인지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놀이를 통해서 사물의 이름, 색깔, 글자, 숫자와 같은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기도 하고, 퍼즐을 맞추거나 블록을 쌓아올리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도 촉진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놀이는 언어와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부모와 함께 그리고 나아가 친구와 함께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달되고, 함께 역할놀이를 하거나 규칙게임을 하게 되면서 서로 협력하는 능력, 규칙을 지키는 능력, 서로 대화하는 능력 등을 연습할 수 있지요.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발달을 체크하고,

    놀이로 발달을 촉진해주세요.

    모든 아이는 생후 14일 부터 71개월까지 주기적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비용을 내지 않아도 가까운 소아과에서 문진과 진찰 등을 통해 아이의 기본적인 건강을 체크할 수 있으며, 특히 K-ASQ, DENVER-Ⅱ 등의 발달선별검사를 활용하여 아이의 신체/ 인지/ 언어 등의 발달을 살펴볼 수 있지요. 취학 전 영유아 아이들은 또래끼리의 발달속도 차이도 크지만,아이 내에서 다양한 발달 영역간의 차이도 큽니다. 어떤 아이는 신체발달이 빠르지만 언어발달은 느릴 수도 있고 다른 아이는 인지발달이 빠르지만 신체발달은 느리기도 하지요. 중요한 것은 이런 주기적인 발달검진을 통해 아이의 발달이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느린 것은 아닌지 위험요인의 여부를 확인하고 아이의 발달이 골고루 잘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돕는 것입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 발달을 체크하고, 앞에서 배운 방법을 활용하여 질 높은 놀이상호작용을 시도해보신다면 우리 아이들 모두 몸과 마음이 보다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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