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 즐거워 했던 7월 그린 챌린지 후기입니다.
1. 콩나물 키우기
까만콩을 보며 콩나물 씨앗이라며 이리저리 만져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가 봅니다. 함께 콩을 씻고 하루정도 불려줍니다.
하루가 지나니 단단하고 작았던 까만콩이 불어있으니 신기해 하며 우와~ 하는 딸 입니다.
면보를 깔아주고 콩을 올려두었어요~ 물도 커피내리듯 핸드드립하며 줍니다. ㅋㅋ 다른 식물들과는 다르게 콩나물은 빛을 차단
해 주어야 잘큰다고 하니 계속 왜왜왜왜를 외치며 신기해 하는 딸입니다. 삼일에 걸쳐 하루 3~4번씩 물을 정성것 주었어요.
하루하루 콩날물 줄기가 자라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합니다. 딸 아이도 연신 우와~를 하며 언제 뽑아서 먹냐며 재촉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2. 장마에 맞춰 비 소리 들으며 우산꾸미고 콩나물비 맞아보기
시트지에 그림도 그리고 모양틀을 대어 보고 그리기도 한 후 가위로 꼼꼼히 잘라봅니다. 열심히 가위질에 빠져보고 오려낸 테두리
를 더 좋아하는 딸이에요. 아껴써요 외치며 시트지 빈 곳을 두지 않고 다 잘라 붙히는 꼼꼼한 모습니다.
아무렇게나 붙히는 것 같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너~~~~무 아름다운 우산이에요~ 스스로 감탄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어 콩나물 비를 내려 줬더니 장대비가 내리는것 같다며 둔탁한 두두두 소리가 신나나 봅니다.
3. 콩나물로 우리가족 표현하기
내려온 비 콩나물 모아모아 우리가족 머리카락, 눈코입, 귀걸이, 아빠 팔 등을 꾸며봅니다. 콩나물 콩을 떼어 엄마는 3개는 놔야
반짝이는 눈동자라며 꼼꼼히 올려놓습니다. ㅋㅋ 아빠는 콩나물로 팔이라며 올려주고, 아이는 귀걸이도 콩나물로 올려놔 줍니다.
연필로 엄마 아빠 이름도 써보다 콩도 찔러보고 줄기도 찔러보며 즐거워 합니다.
4. 콩나물국 끓여먹기
아이가 콩나물을 씻어주고 맛있는 콩나물국도 끓여 먹었습니다. 콩나물을 끓이기 전에 냄새랑 후 냄새가 다르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