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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족 그린챌린지-콩나물이 쑥쑥
    • 작성자 반송점
    • 작성일 2020-07-30
    • 조회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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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챌린지 꾸러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방에 이것저것 챙겨주신 꾸러미를 살펴보니 세심한 마음이 느껴져 더 감사했습니다.
    27개월 아기와 함께 활동한 후기 공유해요.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 아빠가 들고 온 꾸러미를 살펴보고는 제일 먼저 '우산'을 발견하고는 신나하네요. 아직 가위질을 못하기에 엄마 아빠가 아기의 단어를 듣고 '네모' '세모' '동그라미' '구름' 등의 여러 모양을 열심히 잘라주었답니다. '스티커'라며 작은 손톱으로 떼어내어 우산 곳곳에 열심히 붙여주네요. 집중해서 완성하는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우산을 완성하고는 콩을 만져보고 촉감 놀이를 했어요. '딱딱해' '까매'라며 손바닥에 굴려 보네요. 싱크대에서 엄마와 함께 콩을 목욕시켜주고는 따뜻한 물에 담가주었어요. 콩에게 '예쁘게 잘 자라렴~얘기해 주자'하니 '잘자라~' 따라 하네요. 콩알들을 토닥토닥 해주며 뚜껑을 덮어 주었답니다. 앞으로 스스로 물을 주고 키우며 생명도 소중히 하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만져본 콩이 자라서 '콩나물'이 되는거야 설명해주니 '콩나물?' 하며 아기가 콩나물을 입에 넣어 보네요. 엄마와 함께 콩나물을 씻고, 데쳐진 콩나물을 만져보며 신기해 했어요. 다진마늘과 참기름, 맛소금을 넣어주고 아기가 조물조물 무쳐보게 하였습니다. 자신이 '요리'한다며 즐거워 하네요. 직접 무친 콩나물 무침은 저녁 반찬으로 냠냠 잘 먹었답니다.
    남은 콩나물을 이용하여 보내주신 도화지 위에 목공용 풀로 머리카락을 붙여 보았어요. 잘 붙지 않아 집중력이 필요했지만 열심히 하였답니다. 직접 눈,코,입 스티커도 요리죠리 붙여보며 얼굴을 완성하고 '우와~' 소리 내네요. 물파스 물감으로 콕콕 찍어 그림을 완성 했답니다. 
    콩나물을 통해 채소를 꺼려하던 식습관에 조금은 변화가 생기길 기대해요~ 콩나물에 물을 주며 책임감을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키워 보겠습니다♡

     

    [꾸미기]이세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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