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잘라놓는 물고기에 색칠도 해보고 도장도 찍으면서 이름도 말해보았어요
빨리 낚시를 하고 싶다해서 뒷면에 클립 붙이고 얼음 위에 물고기 올려서 미리 만들어 둔 낚싯대로 서로 원하는 물고기를 얘기하고 잡아주기로 했어요
잘 안되는지 마음이 급해져 손으로 잡아서 낚싯대 자석에 붙이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집중하고 또 하고 싶다고 해서 다 잡고 다시 부어서 또 잡았어요 :-)
종이컵을 이용하여 꾸미기, 쌓기, 무너뜨리기, 낚시터만들기 등을 해보았습니다. 그 중 단연최고는 당연히 무너뜨리기더라구요ㅎㅎ 쫌 높이 쌓아주고 싶은데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우르르 무너뜨려서 전체를 다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종이컵을 정말 넉넉하게 주셔서 아이가 마음껏 구기고 색칠하고 망가뜨려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많은 양의 종이컵을 만져보고 구겨보고 그 뒤에 종이컵을 차근차근 쌓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종이컵 쌓는 법을 못해 같은 종이컵에 꼽아넣기만 했는데 엄마하는걸 가만히 지켜보더니 잘 따라하더라구요 다 쌓고는 발로 뻥뻥 차보며 소근육, 대근육 다 사용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몇번이고 다시 쌓고 무너트리고 재미있었는지 30분하고 자러가자고 먼저 말꺼낸 아이입니다ㅎㅎ 낼은 낚시놀이도 함께 해봐야겠어요~
종이컵을 이용해서 얼음산을 표현해봤습니다. 이건 종이컵이 아니라 얼음이야 아이 차가워~ 연기해주니 아기도 신나서 아이차가워~ 하면서 신나게 쌓았습니다. 높이 높이 쌓다가 장난끼 많은 아이는 발로 차서 쓰려뜨리고 웃고 다시 쌓고를 반복하며 소근육, 대근육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다른날은 눈송이로 목걸이를 만들어서 하루종일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아이가 하나하나 활동을 할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는걸 보면 같이 활동하는 부모 입장에서도 너무 기특하고 뿌듯합니다^^
물고기 도안 색칠은 낮에 엄마랑 같이 했어요. 그리고 물고기 자르기는 엄마와 퇴근한 아빠가 하고 옆에서 아이는 다른 종이 자르기 활동을 했는데 엄마랑 아빠랑 아이가 "같이" 자르기 한다며 줄거워하더라고요! 다 잘린 물고기에 클립 끼워 낚시하기 했더니 즐거운지 좋아하는 노래 틀어서 춤추며 낚더라고요ㅎㅎ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고기 도안에 알록달록 색을 칠하고 폭신한 털실을 넣어 비닐물고기도 만들었어요~ 종이컵으로 나름의 낚시터도 만들고 물고기도 데려다놓았는데 정작 낚시놀이는 언니가 만든 멋진 낚시터에서 했다는건 안비밀요ㅎㅎ 추워진 날씨에 신나는 겨울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해요♡